4·13안산시민회의 촉구
안산지역 종교인, 교육인, 기업인, 문화예술인, 노동자, 소상공인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80명으로 꾸려진 ‘4·13총선 야권단일화 촉구 안산시민회의(이하 4·13 안산시민회의)’가 “세월호참사의 진정한 해결과 안산 정신 회복을 위해서는 야권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4·13 안산시민회의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분열로 인해 세월호참사를 호도하고 진실규명을 방해해 온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안산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누리당이 압승한다면 세월호참사의 진실과 치유는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고 생명이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인권과 민주주의 파탄, 경제파탄, 한반도 평화와 통일 파탄 등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야권 후보들은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정치적 명예와 출세를 너머 대승적으로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후 모든 야권 후보 선거사무소 등을 방문해 단일화를 설득하고 촉구할 것”이라며 “단일화가 쉽지는 않겠지만 선거일 전까지 최선을 다해 안산지역에서 야권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