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에 참선 수행법을 바로 알자는 수행법 강좌가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가히 열풍이라 부를 만큼 바람이 거세다.
특히 선수행 법회에는 서암, 청화, 월하, 서옹, 덕암스님 등 지난해말 입적한 한국불교 1세대 선사들의 뒤를 이어 선풍을 진작시킬 차세대 선지식들이 대거 참여, 수행강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계사(주지 지홍스님)는 오는 15일부터 부처님 오신날까지 3개월간 매주 일요일에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간화선 중흥을 위한 전국 선원장 초청대법회'를 연다.
'선의 본질과 의미' `화두 드는 법' `비우고 쉬는 공부가 선' `선수행의 요체' `머무는 곳마다 주인되어 진실되게 사는 법' `한국 선의 세계화와 생활선' `단박 깨침(돈오)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무엇인가'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짓는다' 등 주제의 법문이 있으며 법문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을 통한 수행지도 시간도 마련된다.
앞서 조계사 청년회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오는 3월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견지동 조계사 극락전에서 모두 16차례에 걸쳐 `생활인을 위한 동안거-수행법 대강좌 결제'를 열고 있다.
계율, 참회, 절, 주력, 염불, 사경, 간경, 위파사나, 참선, 설법수행, 보현행원수행 등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직접 배울 수 있는 대중 불교강좌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는 오는 21일부터 4월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가운데 `봉은학림 육조단경 논강'을 모두 8차례에 걸쳐 펼친다.
선을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는 논강의 텍스트는 육조단경(돈황본).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짧은 문장속에 가장 잘 정리해 놓은 경전으로 꼽히는 육조단경은 중국 선종 제6대인 혜능조사가 중국 광동성 소주의 대범사에서 설법한 법문을 문하제자들이 기록한 법어집. 선수행의 근간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혜능조사의 가르침은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한국불교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혜능조사는 한국선종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다.
서울 동작동 상도동 보문사(주지 지범스님)는 선의 대중화와 바른 참선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21일부터 7일간 `선사 초청 참선대법회'를 개최한다.
이들 법회에 초청된 이들은 대부분 조계종의 참선수행 전문기관인 전국 선원(禪院)에서 선승들을 지도하고 있는 선지식들.
고우스님(경북 봉화 각화사 태백선원장), 무여스님(봉화 축서사 주지) , 대원스님스님(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함주스님(법주사 총지선원장), 현산스님(화엄사 선등선원장), 지환스님(조계종 기초선원장), 영진스님(조계종 전 기초선원장), 혜국스님(제주 남국선원장), 현웅스님(미국 버클리 전 육조사 주지), 도현스님(쌍계사 금당선원 선덕), 설정스님(수덕사 수좌), 혜정스님(법주사 큰스님), 일오스님(월명암 선원장), 성본스님(동국대 경주캠퍼스 선학과 교수), 지안스님(대구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등이 그들이다.
출가후 20-30년간 오로지 수행정진을 거듭하며 평소 산문을 나서지 않은 채 간화선을 탐구하고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지도자들어서 일반인들이 대중법문을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몇해전부터 한국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인 간화선(화두를 붙들고 정진하는 수행법)이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론이 제기된 이후 물밑에서 진행되던 간화선 바로세우기 논의가 이들 법회를 통해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