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고와 고양 백신고가 2016 전국춘계럭비리그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부천북고는 29일 경북 경산시 경산고 럭비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성남서고를 43-12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부천북고는 전반 3분40초만에 성남서고 이건에게 트라이를 허용한 뒤 백종은에게 컨버전킥까지 내줘 0-7로 끌려갔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문태훈, 민진홍의 연속 트라이와 강힘찬의 컨버전킥으로 12-7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부천북고는 하만찬의 연속 트라이에 이은 강힘찬의 컨버전킥 성공으로 2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부천북고는 후반 초반 성남서고가 윤영훈의 트라이로 24-12로 따라붙자 김창대, 강힘찬, 강경수의 트라이와 김창대의 컨버전킥 등으로 19점을 보태 43-12, 21점 차 승리를 마무리 했다.
백신고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서울사대부고를 34-12, 22점 차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백신고는 전반 3분47초 만에 유재찬의 트라이로 앞서갔지만 전반 9분24초에 서울사대부고 황인범에게 트라이를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백신고는 조정완, 최민재의 연속 트라이와 이송도의 컨버전킥 성공으로 22-5로 달아났지만 서울사대부고 이민재와 민승현에게 트라이와 컨버전킥을 허용, 22-12로 쫒긴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백신고는 후반들어 조정완의 트라이와 최민재의 컨버전킥, 이송도의 트라이로 12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천북고와 백신고의 결승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