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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들 “부천에 대형마트 입점 반대”

“허용 안될말” 與野 한목소리
대책위 활동 협력도 밝혀
市 추진 영상단지 매각 반대도

범시민대책위, ‘이마트 트레이더스·코스트코 입점’ 의견 물었더니

4·13총선에 나선 부천의 여·야 후보들이 부천시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 입점에 대체로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의 전통시장상인회·슈퍼협동조합·시민연대회의·민중연대 등으로 이뤄진 ‘서민경제 압살하는 대형마트입점 저지 범시민대책위’는 6일 후보들에게 상동영상단지 신세계 창고형 대형마트와 오정물류단지의 코스트코의 입점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원미갑 국민의당 황인직·소사 정의당 신현자·오정 정의당 구자호 후보는 대책위 의견을 수용하고 활동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정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후보는 마트 두 곳 모두 입점 반대 입장을, 원미갑 새누리당 이음재 후보는 상동 대형마트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원미을 더민주 설훈 후보와 민주연합당 백현종 후보는 각각 대책위 활동 협력과 영상단지 매각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오정 국민의당 서영석 후보 역시 대책위 활동에 함께 하고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누구 한 명 초대형 마트 입점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한 일이 없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에 의견을 묻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신세계가 추진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등 영세 상인의 생계를 끊는 대형 마트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영상단지 일부를 신세계에 매각하고 신세계는 대형쇼핑몰과 창고형 대형마트 ‘트레이더스’를 세울 계획이다.

코스트코 측은 부천 오정 물류단지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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