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 못한다면 줄여라. 우리서가 당면한 현실이다. 교통사망사고가 4월 들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경찰서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예방활동에 주력하면서 단속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어느 파출소는 사망사고가 늘자 답답한 마음에 직원들이 사비를 털어 고사를 지낸 곳도 있고, 대다수 파출소나 교통계 직원들은 주·야 가리지 않고 단속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사망사고를 경찰관의 노력으로만 막아낼 수가 있을까?
경찰관의 노력으로 사망사고를 막아내거나 줄일 수만 있다면 어떠한 노력도 경찰은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우리서 직원들은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도 연장해가며 도로위에 서있다. 사망사고를 줄이는 것이 우리서에 내려진 특명이다.
지금 경찰의 노력만으론 교통사망사고를 막을 수 없기에 시민의 협조를 간절히 구한다. 음주운전 아웃, 신호 지키기, 안전벨트 매기, 헬멧 안전장구 착용하기 등 운전자가 주요 법규만 잘 지켜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작년 이맘때쯤, 한 해 교통사망사고로 죽는 수가 살인사건보다 많은 데도 시민들은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 같아 그 아쉬움을 기고문에 담은 적이 있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안전운전과 법규 준수만 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넉넉한 마음과 양보하는 미덕으로 운전을 하면 어떨까 제의해본다.
오늘도 포천서 경찰관들은 교통사망사고와의 전쟁을 치르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