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영향으로 경기도내 고등학교 이하 학생 수가 2019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2016∼2020년 중기경기교육재정계획’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초중고·특수·기타학교 학생 수는 올해 180만1천543명에서 2017년 181만4천606명, 2018년 185만3천453명으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9년 181만7천321명, 2020년 179만4천25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적인 학생 수 감소 추세에도 도내 학생 수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에 따른 학령인구 유입으로 학교급에 따라 2018∼2019년까지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그 이후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학생 배치와 학교 통폐합 등 적정규모 학교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별로 유치원생은 2018년 19만9천명, 2019년 20만4천명, 2020년 20만2천명으로 2020년부터 감소세로 예상했다.
초등생과 중학생은 2018년 83만5천명, 39만7천명에서 2019년 82만5천명, 39만3천명으로 2019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등학생은 2016년 44만7천명에서 2017년 43만5천명, 2018년 40만9천명, 2019년 38만2천명, 2020년 36만8천명으로 연평균 4.7%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적정규모화 추진과 학급 수 조정 등으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선제 대응하고,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