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축산농가의 오랜 숙제인 축분 처리를 친환경 비료 공급 업체와 연계해 4년차 실시하면서 축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분 처리 공장 하나 없는 남양주시에서 축분 처리가 축산농가의 오랜 현안이 되면서 축산 농가의 축분 처리 해결은 가뭄 속의 단비가 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축산 농가의 축분 처리 심각성을 인지하고 일반 경종 농가 친환경 유기질비료 공급 업체와 유기적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질비료공급업체에서 남양주시 관내 축산농가의 축분을 처리 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 비료업체와 연계해 98농가에서 2만2천t을 수거하고 있으며 이같은 남양주시의 축분처리 방식은 여타 시·군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진건읍 사능에서 축산농장을 하고 있는 김기주씨는 “그동안 축분 처리 문제로 목장 운영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시에서 축산농가의 축분 처리 어려움을 알고 이러한 적극적 축산 행정으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목장 운영을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풍용섭 시 유기농업과장은 “경종 농가와 축산 농가의 상생 및 자원 순환형 유기농업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