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깔릴 뻔했던 40대 여성이 선로와 열차 사이 공간 덕에 목숨을 건졌다.
11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경춘선 평내호평역 승강장에서 이모(43·여)씨가 선로 아래로 떨어졌다.
이씨는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에 추락하면서 몸이 열차에 깔렸지만 다행히 열차와 선로 사이 공간이 확보돼 크게 다치지 않았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깨와 다리 등을 다친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 수습 과정에서 평내호평역 양방향 열차 운행이 약 40분간 지연됐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이씨가 선로에 떨어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