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올해 20회를 맞아 2개의 포스터를 쓰기로 하고 1차 포스터와 축제 정체성(Festival Identity)을 강화해 다시 만든 엠블럼을 16일 공개했다.
엠블럼의 심벌 ‘환상세포’는 19회까지 BIFAN과 함께 해온 엠블럼 ‘깨비’의 변형으로 판타스틱의 상상력 확장을 의미한다. 환상세포는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분화 중인 세포로서 BIFAN이 지향하는 늘 새롭고 상상력 넘치는 에너지를 나타낸다.
1차 포스터의 콘셉트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환상세포를 은유적으로 부각하며 영화제가 개최되는 여름의 계절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터에는 하늘과 녹음을 배경으로 BIFAN을 상징하는 환상의 수면, 그 위로 주저 없이 뛰어드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 등장해 마치 관객을 축제의 장으로 유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올해 영화제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간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