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남양주시 시청 직원들이 다음 달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또는 정기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구리시의 경우 백경현 시장이 지난 4월 14일 취임 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간부급은 물론 직원들의 촉각이 이번 인사에 쏠려 있다.
백 시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임기 중에 공약사항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그동안 구리시 공직사회에 깔려있는 불신과 반목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등 힘든 인사구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5일자와 5월 2일자로 팀장급 8명 등을 포함해 복귀 및 전보, 전입 인사를 소폭으로 했고 18일 현재 정년퇴직자나 명퇴 예정자 또는 공로연수 신청자는 없지만 1956년생 5급 2명의 공로연수 신청 가능설이 돌고 있어 소폭 승진도 있을 수 있다.
또 남양주시의 경우 4급인 유모 국장이 정년퇴직을 하고 홍모 국장과 김 모 소장, 5급인 김 모과장이 명퇴를 함에 따라 4급 승진 3자리와 5급 승진 4자리가 생기게 된다.
오는 6월에 있을 예정인 정기인사에서 물러나게 되는 유모·홍모 국장은 행정직이고 김 모 소장은 시설직이어서 이들의 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 지, 그리고 5급 승진은 누가 하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번 인사와 관련, 이석우 시장이 이탈리아 살레르노시와 자매결연 행사에 이어 포르투칼 비젤라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슬로시티 시장 총회 참석을 위해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출장을 갈 계획이어서 시장이 출국전에 인사를 할지 귀국 후 할 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인사폭은 소폭으로 예상된다.
/구리·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