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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연맹, 독일 女선수 귀화 추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노려
프리쉐, 특별귀화 심사 참가

 

대한루지경기연맹이 2016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독일 여자 선수 귀화를 추진 중이다.

루지연맹 관계자는 1일 “지난해부터 독일 여자 선수 귀화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였다”며 “오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특별 귀화 심사를 연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에일린 프리쉐(24·사진)다. 프리쉐는 독일 루지의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루지 세계 최강국인 독일 대표팀 내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지난해 선수 은퇴를 선언했지만, 아직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루지연맹의 판단에 따라 한국 귀화를 시도하게 됐다.

역시 독일인인 한국 루지 대표팀의 사터 스테펜 감독이 프리쉐를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지연맹이 이처럼 해외 선수 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3종목 중 유일하게 루지가 아직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봅슬레이의 원윤종과 서영우,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루지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낸 한국 선수가 없다. 루지연맹은 프리쉐가 무난히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한다.

루지연맹 관계자는 “프리쉐에 대한 자료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더니 실무 차원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썰매는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을 크게 좌우한다. 프리쉐의 귀화가 성사돼 평창 트랙에서 꾸준히 반복 훈련을 하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루지연맹은 기대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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