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2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결정된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23일 후보 간 경쟁을 거쳐 의장후보를 1명, 단수 추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흥철 운영위원장은 1일 “제7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 대한 일정을 합의했다. 24일에는 의장을 선출하고, 선출된 신임의장이 운영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2명의 부의장과 나머지 5석의 상임위원장은 오는 28일 본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후반기 의장 유력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시의원은 노경수(중구1·3선)현 의장, 박승희(서구4·3선)제1 부의장, 신영은(남동2·4선), 제갈원영(연수3·재선) 등 4명이다.
이로써 전반기 합의사항이었던 ‘현직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후반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는 관례와 합의가 깨지며, 이번에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경수 의장은 3선으로 전반기 시의회를 무리하게 이끌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승희 부의장은 부지런한 의정활동과 지역현안과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4선의 최다선인 신영은 의원은 여·야 구분없는 의회 통합운영을 내세우고 있다.
제갈원영 의운은 유정복 시장과 고교 동창이라는 점에서 시정과 협력 시에 소통의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후반기 의장 선거는 전반기 의장 선거의 ‘리턴매치’로서도 관심을 모우고 있다.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시의원 24명의 표심은 노경수 의원 8표, 제갈원영 의원 7표, 박승희 의원 6표, 신영은 의원 2표를 각각 얻었다.
오흥철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인천시민의 심판을 받았던 만큼, 조용하고 깨끗하게 후반기 의회를 구성하자고 합의했다”며 “야당과도 의사 진행사항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