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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조폭 1천명 소탕… ‘100일 전쟁’ 성과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
조폭·동네조폭 173명 구속

경기경찰이 100일 동안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천여 명에 가까운 조폭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100일간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으로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는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조직폭력배 총 300명을 검거해 38명을 구속했고, 동네조폭 342명을 검거, 98명을 구속했다.

경기북부경찰청도 같은 기간 동안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조폭 수사 전담체계를 구축, 지역 경찰서에 총 14개 63명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단속에 나서 조직폭력배 132명, 동네조폭 129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조직폭력배 중에서는 7명이 구속된 데 반해, 동네조폭 중에서는 30명이 구속돼 구속률이 약 4분의 1(23.25%)에 달했다.

실제 경기남부청은 특별단속 기간에 성남 ‘관광파’ 7명과 ‘전주 오거리’ 1명 등 8명이 연합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6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조직원 6명을 구속했다.

또한 합법적인 단체나 노동조합을 가장해 건설현장 이권에 개입, 업무를 방해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6명과 동네조폭 16명을 검거했다.

경기북부청에서도 지난 3월 28일 구리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14만 원어치를 무전취식한 전과 36범의 동네조폭을 검거하는 한편 자신들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돈을 잃자 상대의 머리를 손도끼로 가격, 벽돌로 조직원의 코뼈를 부러뜨려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른 경기북부 최대규모의 ‘신천지개벽파’를 검거했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앞으로 조직폭력배가 생활주변에 기생하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불법게임장, 불법사행산업 등 음지에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행위를 근절시키는데 수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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