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19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대회’를 앞두고 8일 충북 진천선수촌 선수회관 강당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선수권 우승국 일본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 중국과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었다.
최종예선에는 쿠바, 스페인, 벨라루스 등 각 대륙에서 12개국이 참가하며 이 중 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대표팀은 14일과 15일 오후 7시30분 각각 나이지리아, 벨라루스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며 조 2위 안에 들면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이미선, 신정자, 변연하, 하은주 등이 은퇴했고 홍아란(청주 KB국민은행), 김규희(인천 신한은행) 등 주전 가드들도 부상으로 빠져 최상의 전력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무서운 10대’ 센터(18·195㎝) 박지수(성남 분당경영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