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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지방재정개편 반대 전국투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반발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도개편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전국 투어를 9일 시작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을 방문, 안희정 지사를 만나 “정부가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하향평준화시키고 있다. 지방재정 형평성보다 재정확충이 해답”이라며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을 비판했다.염 시장의 설명을 들은 안 지사는 “지방자치와 재정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동조하면서 “지자체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문제는 6개 불교부단체만의 싸움이 아니다. 지방재정문제는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앞서 천안, 아산, 당진을 먼저 방문해 지방재정개편 반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11시 20분 천안시청을 찾아가 구본영 시장과 20여분간 만난 염 시장은 “지방재정개편이 지방자치 근간을 훼손하는 악법”이라며 앞으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시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독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간 복기왕 아산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은 단순히 돈문제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정부의 개편안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번째로 만난 김홍장 당진시장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헌법체계를 바꾸는 일부터 하자. 지방분권형 개헌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런 일이 되풀이 된다”며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수원시장의 노력에 공감하고 응원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염 시장은 10일에는 전북으로 이동해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염 시장의 지방재정개편 부당성 홍보 전국투어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10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계속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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