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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북부 순환철도망 ‘청신호’

‘별내선 연장사업’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 포함
진접선 연결 경춘·중앙선 환승 가능… 서울 이동시간 단축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과 ‘진접선 노선(당고개~진접)’이 연계 환승되는 ‘별내선 연장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 대상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경춘선, 중앙선을 모두 갈아 탈 수 있는 수도권 동북부 순환철도망이 구축되고 서울 전지역의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진접선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총 1조3천96억원을 투입,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5㎞에 건설되고 있다.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중앙선 구리역∼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다산 신도시∼경춘선 별내역 구간 12.9㎞에 건설 중이며 총 1조2천806억원이 투입돼 2022년 완공된다.

그러나 진접선은 별내신도시 북쪽을 지나고, 별내선은 별내신도시 남쪽이 종점으로 경춘선 복선전철과 연결된다.

이 때문에 이들 철도의 이용률을 높이려면 별내선을 3.2㎞ 연장해 두 노선을 연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남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토교통부에 두 노선의 연결을 수차례 건의한 끝에 이번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별내선 연장 사업은 앞으로 경제·타당성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석우 시장은 “별내선과 진접선이 연결되면 경춘선, 중앙선을 모두 갈아 탈 수 있는 수도권 동북부의 순환 철도망이 구축돼 시민들의 잠실·강남지역은 물론, 강북권까지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3차(2016∼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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