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전수조사 완료 결과, 트랙 보유학교 397곳 중 245곳(61.7%)에서 KS 기준인 90㎎/㎏을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95곳 중 125곳(64.1%), 중학교 104곳 중 58곳(55.7%), 고등학교 92곳 중 57곳(61.9%), 특수학교 6교 중 5곳(83.3%)이었다.
납 성분이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3천㎎/㎏ 이상 검출된 학교가 19곳, 5천㎎/㎏이 넘는 학교도 3곳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납 성분 전수조사 결과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통합자료실에 공개하고, 기준치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은 개·보수 시까지 사용 중단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논란을 계기로 학교내 체육시설 전반의 유해성 조사를 벌여 학생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