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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개편안 저지 협력체계 공고히”

김 주 호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정부 입법예고 강행 임박
지방재정 T/F팀 구성 적극 대응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방안 마련 법제화 온힘


“125만 수원시민을 주인으로 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제2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으로 부임한 김주호(59) 기조실장. 취임 100일을 맞아 수원시 살림살이를 총괄하고 있는 김주호 기조실장을 만나봤다.



취임 100일 맞았다. 소감 한 말씀.

지난 201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3급 직제를 수원시에서 신설한 이후 2번째 기획조정실장에 부임하게 됐다.

혹자는 지연, 혈연, 학연에 얽매이지 않는 탕평인사의 수혜자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게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마치 하루와 같다. 기획조정실이 시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시민들의 복지와 생활의 질이 결정되는 곳이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매일매일 내가 하는 생각과 결정들이 더 많은 시민들이 행복한 길이기를, 우리 후손들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에서 살아갈 초석이 되는 결정이기를 기도한다.

현재 중점 추진 중인 사항이 있으신가.

기획조정실은 6개과 1개 사업소의 업무를 담당한다. 조직에서 행정, 인사, 조직, 시정 종합기획 및 정책개발, 지방분권, 예산 편성, 정보인프라 확대 등 시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은 지난 4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 철회를 관철시키는 것이다.

시는 지방재정 개편안이 현실화 될 경우 매년 세수 1천799억원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방재정 T/F팀을 구성, 지역 사회단체,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지방재정제도 저지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행자부가 머지않아 지방재정개편안 입법예고를 강행할 예정이라 단기적·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개편안 저지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다른 현안사항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방안을 마련, 법제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시는 인구 125만의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로서 광역행정수요를 가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자율적 도시발전 실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불평등이며 차별을 받고 있다.

이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걸맞은 자치권을 부여해 지방이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인구 10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5개시 수원, 창원, 고양, 성남, 용인시가 제20대 국회에서 반드시 법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계획 및 시민들께 한 말씀.

125만 대도시 규모와 역량에 맞는 자치권한을 확보해 도시경쟁력을 향상 시켜 나가겠다.

시민들은 공직사회가 경직돼 있고, 일반 기업보다 행정서비스가 떨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모두 함께 살기 좋은 수원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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