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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사이트 NO"…민간요원 누리캅스 효과 만점

경찰 단속만으로 음란사이트를 근절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이 매년 민간위원을 위촉해 음란물을 모니터링하는 ‘누리캅스’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7년 5월 발족한 경기남부청 누리캅스는 현재 90명의 민간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모두 1만8천315건의 음란물을 적발,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속 차단 심의를 요청해 5개월간 1인당 203.5건의 음란물을 적발한 셈이다.

올해 누리캅스는 변호사, 교사, 학생, IT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60대 1명, 10대 5명 등 연령대도 다양하다.

그간 경기남부청 누리캅스는 지난 2014년(위원 83명) 9천976건, 지난해(위원 94명) 2천59건 등 매년 수천건씩 음란 사이트를 적발해 방통위에 신고했다.

방통위 심의 결과 음란·유해 사이트로 결론나면 해당 사이트 접속은 차단된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누리캅스의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매달 테마를 선정해 신고를 독려, 뛰어난 실적을 거둔 위원들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키로 했다.

지난달에는 음란 사이트, 이달 들어서는 마약 사이트가 각각 테마로 선정돼 누리캅스가 맹활약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경 협력체제를 구축해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누리캅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다소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재정비를 통해 단속 건수가 크게 늘었고 앞으로는 자살, 총기·폭발물, 도박 등 테마별 단속을 추진해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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