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지자체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세수부족과 사업비증대로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경우 2조원대의 부채 감축과 역대 최대로 국비를 확보했다. 인천발 KTX건설 사업을 착수하였다. 하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 행복 더하기와 인천 주권시대 열기로 설정하여 시민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2년은 빚은 줄이고, 문제는 풀고, 희망은 열기에 집중해 재정건전화와 오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현재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행복 더하기와 인천 주권시대 열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총 부채는 2014년 13조 원대에서 올해 11조 원대로 줄었으며 시 본청 채무도 10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였다. 올해 인천시 국비 증가율은 17.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자체의 건전재정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질 때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2천억 원에 불과하던 교통 교부세는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4천억 원대 수준을 달성하여 정부지원금이 역대 최대치이다. 인천발 KTX는 올해 기본계획 용역비 70억 원이 반영돼 시작되었다. GTX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시정운영 방향인 인천 주권시대 중 민생주권은 인천형 복지모델 마련과 복지·문화·체육·환경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곳에 재정투입을 확대하는 것이다. 주민욕구를 철저하게 파악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충족시켜가기 바란다. 어르신 일자리사업 확대,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 확대, 장애인 가정에 대한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박차를 가해 가야한다. 교통주권은 인천발 KTX, 인천-서울간의 GTX, 7호선 청라 연장 등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촘촘히 연계된 인천중심의 철도체계를 완성하여야 될 일이다. 편리한 교통시설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갈 수 있다. 해양주권은 2025년까지 2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섬으로의 접근성과 도서민의 정주여건 등을 개선해 갈 계획이다.
168개의 보석 같은 섬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가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민생주권, 교통주권, 해양주권, 환경주권을 시의 핵심과제인데 이의 수행에 시민참여를 활성화시켜 가야된다. 초지일관하는 지자체의 사업추진이 되어야한다. 지자체장의 업적홍보를 위한 사업은 자제되어야 될 일이다. 미래와 후손을 위해서 장기적인 사업을 추진해가기 바란다. 인천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소통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중지를 모아갈 때이다. 본격적인 서해안시대를 맞아 인천은 요충지 역할을 다해 가야한다. 국내외여건과 특성을 살려서 총체적인 지역발전을 모색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