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을 찾아가 담당공무원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자해소동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수원시청 2층 상담실에서 ‘국가유공자회 사무실(컨네이너박스) 설치를 허가해 달라고 요구하며 흉기로 위협하는 등 소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임모(68)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수원시청 상담실을 찾아가 책상 위에 흉기를 올려 놓은 채 사무실 허가를 내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담당공무원을 위협하며, 자해 시도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