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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마권장외발매소 재추진 시끌

마장면에 유치요청서 접수
일부 주민들, 반대서명 전개

지난해 이천시 신둔면에 들어서려다 무산된 마권장외발매소가 이번엔 마장면에 유치요청서가 접수돼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일 이천시와 마장면민들에 따르면 지난 4일 마장면 장암리 소재 마장산업단지 부지 5만여㎡에 SHS콜랩(대표 심형섭)이 총 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마권장외발매소, 문호센터, 승마장, 관상마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지방자치 단체장의 동의 요청서가 접수됐다.

이에 마장면 장암2리 주민들과 인접한 신둔면 주민들이 마권 장외 발매소 유치 반대를 위한 서명에 이어 이번 주 중 반대서명부를 시에 전달하고 이어 단체행동에 들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장암2리 주민 A씨는 “(스크린경마장 설치시)사행성을 부추겨 도박중독자가 양성되고 이로인해 치안,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며 “반대서명부를 금주 중 제출하고 단체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주민들 대다수가 마권장외발매소가 들어 설 경우 이사를 갈 것”이라고 말해 신속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사업 동의 요청을 한 부지는 산업단지 조성 부지로 수정법 등 관련법 검토 후 여론조사를 통해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모가면과 신둔면 유치 추진 당시 이천시의 말산업 특구와 연관성 부여에 대해 “특구 지정은 화성시, 용인시와의 정부 협업프로젝트이고 장외발매소는 특정 업체의 자치단체장 동의 요구 민원으로 전혀 별개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SHS콜랩 심형섭 대표는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속적인 주민 접촉을 통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HS콜랩이 추진하고 있는 이 부지에 지난해 신둔면에 유치를 추진했던 킹스랜드도 장암1리 주민들을 등에 업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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