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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마권장외발매소, 산업단지 부지에 추진 논란 확산

조병돈 시장 핵심공약 이행 ‘찬물’

20개소 소규모 산업단지 공약

서이천산단 등 11곳 승인 착착

市 “향후 산단 신청시 불이익”

시민 “이해 못해…재고해야”

장암리 주민들 반대집회 예고


<속보>일부 주민들의 반대속에 마권장외발매소 조성이 추진(본보 6일자 8면 보도) 되고 있는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부지가 조병돈 시장의 핵심공약인 소규모 산업단지 예정부지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SFS콜랩이 마권장외발매소 건립을 추진하는 부지인 마장면 장암리 451-1번지는 지난 2013년 12월 산업단지계획(서이천 일반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부지로 알려졌다.

조병돈 시장이 임기 내 시 관내 20개소 소규모산업단지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현재 서이천산단을 포함해 11곳이 승인을 받아 차곡차곡 공약을 이행하고 있는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특히 서이천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7월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2회에 걸쳐 수도권 심의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4년여 만에 승인을 받고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도 거쳐 지난 2014년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가 자연보전권역이라 산업단지 승인이 상당히 어렵고 수도권 심의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산업단지 승인을) 지키지도 못할 것을 왜 승인을 받았느냐는 지적과 이로인해 향후 산업단지 승인 신청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하소연 했다.

시민 K모씨(자영업)는 “어렵게 승인된 산업단지를 취소하고 사행성을 부추기는 마권장외발매소를 이 부지에 건립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치안이나 교육적인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반드시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 장암리 일부 주민들은 912명의 반대서명부를 시에 제출하고 이어 이천경찰서에 오는 11일부터 한달간 집회를 신청하고 이천시청 앞, 장암리 마권장외발매소 유치 부지 등지에서 집단행동에 들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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