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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권장외발매소 재추진 불만 고조 이천 초교 학부모도 건립반대 동참

“스크린경마장 사행성 부추겨
지역경제에 별다른 도움안돼”

 

<속보>이천시 마장면 장암리에 마권장외발매소 건립이 재추진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본보 2016년 7월 6일자 8면) 가운데 관내 학부모들까지 건립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천시초등학교연합회 학부모 회장단은 11일 이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행성을 부추기는 스크린경마장으로 인해 도박중독자 양산은 물론 이로 인한 가정파괴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생길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스크린경마장은 이용자가 도박중독에 빠지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시설”이라며 “마을 가까운 곳에 도박장이 설치되면 주민들이 경마 도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도박중독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업체측이 땅값이 오른다고 주민을 현혹해 주민간 갈등도 일어나고 있다”며 “스크린경마장이 들어서는 곳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이라 지역경제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학부모 회장단은 앞으로 화상경마장 반대 1만인 서명운동, 주민 공청회,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 항의방문, 농림축산식품부·마사회·청와대 등 관계기관 대상 주민 서명부 전달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천초, 표교초, 마장초 등 이천지역 21개 초등학교 학부모 회장단이 참여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의 반대속에 추진되고 있는 마권장외발매소 건립 예정 부지가 조병돈 시장의 핵심공약인 소규모 산업단지로 승인된 부지로 알려져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시는 조병돈 시장이 공약한 ‘임기 내 소규모산업단지 20개소 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현재 서이천산단을 포함해 11곳이 승인을 받은 상태로 사행성 사업이 시의 공약사업 이행에 발목을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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