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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에코 커뮤니티사업’ 철회 가닥

백경현 시장 “철회시 음식물 처리 강동구서 처리” 시정 답변
자원회수시설 현대화로 생활폐기물 소각량 대폭 확대 검토

 

구리시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국·도비 지원 축소 등의 문제로 ‘(가칭)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구리·남양주시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재검토 해 온(본보 2016년 5월23일자 8면) 가운데 어느정도 철회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13일 백경현 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위해 시의회에 출석, 진화자 의원과 박석윤 의원이 질의한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 명칭 변경사항과 추진 상황에 대해 이 같은 답변을 했다.

백 시장은 우선 명칭변경에 대해 “일반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가칭)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자사업을 재정사업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철회시 음식물 처리는 현재처럼 강동구에서 처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는 “기존 자원회수시설을 현대화 해 소각량을 150t에서 200t으로 대보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도 말했다.

백 시장은 또한 철회검토 용역실시와 관련 “이 사업은 정책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철회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칭)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은 전임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11년 4월 민간 기업체에서 구리시에 민간 투자사업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사업부지 인근 5개 아파트 단지 1천900여 가구 주민들은 ▲기존 하수종말처리장 및 기존 소각장 가동으로 냄새 및 분진 등의 환경 피해 ▲기피 시설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신설 및 소각장 증설로 환경 피해 증가 예상 등을 이유로 반대, 1천428명의 서명부를 시와 시의회 등에 제출했다.

또한 지난 4월 13일 구리시장 재선거 당시 백 시장은 ‘음식물 처리공장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으며 취임 직후 ‘구리·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동의안’ 철회 공문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이날 구리시의회는 장향숙 의원 등이 발의한 구리시 수택동 삼용주택 지하를 관통하는 별내선 제3공구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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