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맏형 김상현이 결국 불명예 퇴장했다.
케이티는 13일 음란행위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관계자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며 “김상현도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준교 케이티 위즈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하고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전북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길을 지나던 20대 여대생의 신고로 지난 4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케이티는 지난해 10월 포수 장성우와 투수 장시환의 SNS 파문으로 장성우에게 2016시즌 50경기 출장 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천만원, 장시환에게 사생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56시간을 부과했다. 장성우는 KBO로부터도 징계를 받았고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아 최근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3월에는 외야수 오정복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10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300만원의 자체 징계 후 KBO로부터 15경기 출장 정지 및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케이티는 장성우, 장시환 파문 떄 선수단 내부규정 내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 인성교육 및 심리 상담 등을 실시하는 한편 선수 포상 및 징계 강화 등 구단 내규를 재정비했으며 약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할 경우 ‘One-Out 제도’를 적용, 퇴출 등 징계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지만 오정복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고 또다시 김상현의 음란행위 파문까지 일게 됐다.
케이티는 김상현에 대해 ‘One-Out 제도’를 첫 적용해 임의탈퇴를 결정했지만 신생팀의 발전과 성장을 믿고 기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이날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서 책임을 많이 느낀다. 신생팀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다. 후반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사과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