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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아픈 곳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

하늘체한의원 수원점

 

 

전국 의료업계 최초 ‘착한 프랜차이즈’ 탄생 일등공신
최현민 원장 “개원 10주년 맞아 착한가게 가입 권유”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봉사활동…“장학재단 설립 꿈”


최근 전국 2번째 이자, 의료업계 최초의 ‘착한 프랜차이즈’가 탄생했다.

‘하늘체한의원’은 전국 18개 지점이 모두 착한가게에 가입해 전국 의료업계 최초 ‘착한프랜차이즈’가 됐다.

이 배경에는 누구보다 나눔을 전파하고, 전국 지점의 뜻을 하나로 만드는데 노력한 주인공이 숨어있다.

바로 하늘체한의원 수원점이다.

하늘체한의원 수원점은 전국지점에 착한가게의 의미를 설명해 ‘착한프랜차이즈’탄생의 일등공신으로,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현민(35) 하늘체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하늘체한의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전국 지점 원장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다 착한가게를 알게 됐고, 모든 지점 원장들에게 착한가게 가입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최 원장의 신념은 부모님에게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최 원장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었다”며 “이런 경험들 때문에 나눔과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가치관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런 최 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대학생시절 다양한 나라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그 때를 회상하며 최 원장은 “가벼운 상처에도 기본적인 연고와 소독을 하지 못해 상처부위가 썩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아이들이 대학생인 나를 보며 ‘의사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다 신체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는 의사고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책에서 나온 ‘의사란 사람을 치료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를 치료해야 한다’라는 구절처럼 사회의 아픈 곳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한다면 내 삶이 행복해지는 것 같다. 미래에는 장학재단을 설립해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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