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가 상습 정체 교차로를 대상으로 경찰관 책임제를 시행한 뒤 차량소통이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화성서부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상습 정체 교차로 11개소에 대해 경찰관 책임교차로를 지정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과 돌발 교통사고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등의 업무를 맡도록 했다.
이에 따라 요일별(월·수·금) 동일시간대 차량운행 통과시간을 측정한 결과, 속도는 5.9㎞/h가 향상(45.0㎞/h→50.9㎞/h)된 것으로 나타나 연간 60억2천만원의 경제적 절감효과(도로교통공단 산출)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방도313호선, 비봉IC교차로~비봉교차로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국도39호선·지방도313호선에서 유입되는 출근차량으로 인한 상습 정체구간이었나 이번 조치이후 신호연동값 조정, 주간전담팀 배치, 1개차로 추가확보를 통해 소통이 원활해 졌다.
또 꼬리 물기·교차로통행방법 위반과 같이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교통법규위반행위 차량에 대해서는 캠코더를 이용, 강력한 단속을 진행해 무질서 행위에 눈에 띄게 줄었다.
또한 화성시와 협의, 출근방향(화성시청 방향) 1개 차로(ℓ=400m)를 추가 확보하면서 비봉IC교차로 내까지 줄을 서야만 했던 차량들이 크게 감속했다.
곽생근 서장은 “차량이 몰리는 교차로에 경찰관 책임교차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 원활한 교통관리구축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