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마사지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수백만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상습공갈 협의로 A씨(58)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화물 용달업자인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7시30분 쯤 화성시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마사지로 허리와 목을 다쳤다며 “경찰에 고소를 하겠다”고 협박, 업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갈취한 것을 비롯해 지난 4월 24일 쯤까지 경기, 경남, 대전 일대 등을 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총 6회에 걸쳐 총 327만8천원을 빼앗을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로 여성이 혼자 운영하고 마사지 업소를 노렸고, 마사지 업소가 피해를 당해도 신고에 나서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주민들의 적극적 신고를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