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양주 화도∼양평 옥천(18.6㎞) 구간에 조안IC가 설치된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총연장 263.4㎞)를 건설 중인 가운데 북부구간 105.3㎞를 김포~파주~포천~남양주 화도~양평 등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4개 구간 중 화도~양평 구간에 조안IC 설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 21일 조안면 삼봉리 남양주영화촬영소 부근에 조안IC 설치가 확정됐다.
그간 시와 지역주민들은 조안IC 설치안을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러나 국토부에서 터널 안전성과 경제성, 사업비 등을 이유로 조안IC 설치를 반대해 현재까지 반영이 지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 민·관합동 T/F팀을 구성, 터널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련자료를 제시하고 IC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관계기관에 지속 건의한 끝에 조안IC 설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사업 준공시기인 2020년 12월까지 나들목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조안나들목이 설치되면 국도6호선과 국도45호선의 교통분산 효과와 함께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인 남양주시의 조안면과 화도읍 등 북한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