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가 재난피해주민의 삶의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한 ‘재난피해복구서비스’의 첫 수혜자는 화마에 갈 곳을 잃은 최모(37)씨로 선정됐다.
26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최씨 가족의 터전을 집어 삼킨 화재는 지난 3월 8일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소재의 한 세탁공장에서 시작됐다.
이 불은 급기야 인근에 위치한 최씨의 단독주택으로 번졌고 결국 최씨의 집을 모두 태우는 등 공장 등 건물 5동을 전소시켜 소방서 추산 6천6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때문에 최씨 일가족 3명을 이재민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에 남양주소방서는 ‘재난피해복구서비스’를 가동, 남양주시 및 관계기관과 공조해 최씨 가족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구호품 지급, 임시주거시설 임대, 임대료의 지급, 후원금, 생필품, 가전제품 지원 등 각 지역의 뜻 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최씨는 삶의 터전을 복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최씨는 “화재로 큰 곤란에 처해 있었으나 재난피해복구 주민지원 사업으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안정이 되는대로 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 서장은 “재난피해로 인해 갑작스런 어려움을 당한 주민들에게 내 가족과 같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