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축산 농가에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이란 축사내에 노즐을 설치해 물을 뿌려주는 시스템으로 약 5~7℃의 온도를 떨어트리는 역할을 한다.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지면 가축은 신체 리듬 불균형 등으로 사료 섭취량이 줄고 심장박동과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땀 분비량도 늘어 헐떡거림과 호흡곤란 등으로 체중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번식장애 및 산유량 감소 등의 문제가 생기거나 심하면 폐사하기도 하는데 해당 시스템을 이용, 가축방역 뿐 아니라,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 방지, 축사 내 온도를 낮춰 가축의 사료이용 효율을 증대시킴으로써 일당증체량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실제 시설을 설치한 김승채(수동면)씨는 “축사 소독하는 시간이 줄어 편리하며 효과도 좋다”며 “요즘같은 폭염도 극복할 수 있어 가축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용환열 축산담당자는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축산농가가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가축사육 환경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