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영화제와 복사골문화제 등 문화 50년의 변천을 담은 문화백서를 발간했다.
‘문화예술도시 그 꿈의 궤적’이란 제목의 백서는 두 권으로 엮어져 1권(301쪽)에서는 문화연표·숫자로 보는 문화변천사·사진으로 보는 부천의 역사를 담았다.
2권(380쪽)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국제만화축제·부천시립교향악단·복사골문화제 등 주요 행사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성과가 체계적으로 실려있다.
1966년 설립부터 지난해 12월 송내어울마당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한 부천문화원의 역사도 정리돼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4월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역 역사학자 등 12명으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백서 발간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백서가 과거 50년의 문화정책을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의 문화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문화백서를 이달 중 시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하고, 문화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 관련 부서·협력기관·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