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돗물 누수율이 10%에 육박하자 도가 ‘새는 물’ 관리에 본격 나섰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기반 구축과 수질개선을 위해 3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 시군에 시달, 6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우선 현재 9.5%인 누수율을 8.5%로 낮추기 위해 346km의 노후하수관 교체에 총 545억원이 투입된다.
또 상수도 취약지역 급수대책 일환으로 용인시 등 17개 시군 237개소의 간이급수시설 개선에 162억원과 군부대를 비롯한 취약지역 상수도보급에 2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수돗물 생산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49개(1일 5만톤 미만 33개, 5만톤 이상 7개소)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ISO14001 인증?획득을 추진한다.
이 밖에 도는 용역결과에 따라 수질감사항목 확대로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저수지 및 배수지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빗물이용시설을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