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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추진 공공임대 ‘행복주택’으로 바꾼다

지난해 구리도시공사가 民資 등으로 건립 계획
백경현 시장, 변경 지시… 정부 추진 사업에 공모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자체적으로 추진해 오던 공공 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국가가 시행하는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건립 사업으로 변경,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 5월 구리도시공사를 통해 현재 공용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택동 852번지 일원 약 5천㎡에 자체적으로 공공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해 왔다.

자기자본이 없는 공사는 건립 비용의 대부분을 융자와 민간 투자로 충당, 공공 임대주택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재선거에서 당선돼 시정을 맡게 된 백 시장은 현재의 시 재정으로 공공 임대주택 건립 사업은 무리라고 판단, 추진방식 변경 검토를 지시했다.

특히 백 시장은 사실상 빚을 내서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예산 절감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 및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부서와 협의를 진행, 지난달 27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에 신청했다.

시가 선정될 경우 오는 2019년말까지 수택동 예정 부지에 약 400여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서 2020년부터 장애인과 노인계층 그리고 청년층이 거주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시는 또 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또 주변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서 독서실 등도 추가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고, 취업준비센터와 같은 서비스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지난해 6월 부터 시의회에 보류 중인 공공 임대주택 동의안은 철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행복주택’ 공모에 참여했는데 이달말쯤 결정될 예정이다”며 “선정되면 시는 약 400여 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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