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녹조 발생 우려가 큰 굴포 하수처리시설이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한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8일 부천시와 ㈜하이엔텍 부천하수운영사업소에 따르면 전국에서 세번째로 큰 90만톤/일 규모인 굴포하수처리장의 경우 굴포천 및 한강 하류의 수질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수질개선 등의 녹조 예방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수질개선에 필수적인 총인처리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6월 설치를 완료, 운영중에 있다.
또 노후 기자재 교체를 통한 수질개선도 병행돼야 하지만 많은 시설·운영비가 소요됨에 따라 장기적 계획을 통해 교체중이며 많은 사업비가 필요한 수질오염총량관리는 자체 연구활동을 통해 공정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분뇨 등을 처리하는 총인처리시설에 많은 에너지 및 약품 소요됨에 따라 약품투입지점 조정 및 프로그램을 자체적 개선 수질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다.
수질개선 노력과 함께 상옥 공간은 매년 3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생태공원을 갖춰져 있으며 최근 시와 ㈜하이엔텍 부천하수운영사업소 직원들은 어린이 체험공간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하이엔텍 최은수 대표는 “부천시와 인천시의 경계인 굴포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09년과 2012년 국내 최고의 하수처리시설이라는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이엔텍은 인·부천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굴포천·역곡천 등 하천 정화활동 등에 참여하는 지역기업으로 이름이 나 있다./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