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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지인 ‘성추행’

경기남부청, 구속영장 신청
근무태만 의혹 감찰조사도
해당 경정 “소문일 뿐” 혐의 부인

경기도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 담당 부서장이 지인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 A경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정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자신의 차량 등에서 지인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 B(20대)씨의 손을 만지거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11일 A경정의 이 같은 범행을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같은 달 13일 A경정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고 조사를 벌여왔다.

A경정은 해당 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과를 관할하던 과장으로, 여성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수사하고 범죄 예방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또 A경정은 성범죄 혐의뿐 아니라 근무태만 의혹도 있어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성범죄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이후 감찰 조사를 벌인 뒤 별도의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A경정은 성추행 혐의 외에도 부하 직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복무규율을 위반한 정황도 있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경정은 자신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자 “성추행 의혹은 소문일 뿐”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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