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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스타트업 ‘치매노인 실종 예방’ 수호천사 자처

SK하이닉스, SKT·리니어블과 제품개발 업무협약
초소형 위치추적기 개발… 사회적 문제 해결 ‘합심’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쳤다.

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성욱)는 31일 SK텔레콤 및 유망 스타트업 기업인 리니어블(Lineable)과 치매노인을 비롯해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의 실종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및 충북지방경찰청과 함께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사업을 실시하면서 실종위험 대상자 700여 명에게 1억5천만원 상당의 배회감지기를 보급했지만 배회감지기를 떼어내거나 훼손하고 분실 우려까지 커 실제로는 위치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의 소물인터넷(IoST) 전용망인 ‘로라(LoRa)’와 리니어블에서 개발한 블루투스 기반의 아동실종 예방 초소형 단말기 제작 기술을 결합해 실종위험 대상자가 제품을 착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는 초소형, 초경량의 웨어러블 위치추적기를 개발키로 협의했다.

‘로라(LoRa)’용 통신모듈은 기존 위치추적기에 사용되던 LTE 통신모듈에 비해 절반까지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통신비 또한 월 1천원 이하의 가격으로 절감할 수 있어 착용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수혜대상도 4배 이상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인 ‘리니어블’에 기술투자는 물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에 따라 청년기업 육성 및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승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장은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기업이 협업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치매노인 및 지적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개발 및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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