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전략의 실시에 탄력을 받아 훈춘시 대외통로 건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있다. 일전 훈춘시 항무국에 따르면 중국 훈춘∼로씨야 자르비노∼한국 속초항 운항재개 각항 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되면서 올해안으로 시운항을 하고 래년 3월에 정상화운영을 실현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4월 18일, 한국측 강원도해양관광중심과 훈춘금응국제화물운수대리유한회사에서 속초항로 운항재개 합작 기틀협의를 체결하고 쌍방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강원도관광청에서 선박구매 혹은 임대사항을 책임지고 한국측에서 일본과 선박구매협의를 달성하고 보증금을 지불했다. 중국측 금응회사에서는 항로운영 및 로씨야경내 승객과 화물 국경통과 해당 사항을 책임졌다. 합작기틀협의에 의해 중국측 금응회사에서 100만딸라를 투입하여 한국 속초시에 해운기업을 등록했다.
7월 27일∼8월 1일, 한국 경상북도포항시정부 및 속초시정부의 초청에 의해 훈춘시정부 시장 장길봉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한국 강원도 춘천시, 속초시 및 경상북도 포항시를 찾아 우호방문을 했다. 이번 방문에서 주로 항로 운항재개 사업추진 및 직면한 문제를 둘러싸고 교류, 협상을 했으며 항로 운항재개 사항에 관해 여러가지 일치한 인식을 가져왔다. 8월 17일, 장춘에서 개최된 제21회 동북아지역 지방정부수뇌자회의에서는 ‘해륙련운항로를 회복, 발전시킬데 관한 합작협의서’를 체결했는데 이는 훈춘시와 속초시가 항로 운항재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0년 4월에 개통한 훈춘∼자르비노∼속초 항로는 당시 우리 나라에서 이미 개통한 16갈래 대 한국 항로가운데서 유일하게 일본해를 거쳐 한국동해안에 이르는 항로였다. 이 항로는 한국 속초항에서 출발하여 중도에 로씨야 자르비노항에 이르러 입국수속을 밟으며 로씨야 크라스키노 도로통상구에서 출국수속을 밟은후 훈춘통상구를 거쳐 중국에 이른다.
2010년 10월까지 이 항로는 연인수로 도합 1163차 운행, 화물 5만 4497개 표준컨테이너를 운송했는데 화물가치는 161억여원에 달한다. 운송한 려객수는 연인수로 52만 5165명에 달한다. 한편 려객이 우리 나라 경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10.7억원, 민간 소형무역화물은 61만건에 이르며 화물가치는 2.4억원에 달한다.
/현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