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을 대표해 제5회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에 참가했던 연변가무단 150여명의 출연진들이 2일 렬차편으로 연길로 돌아왔다. 부주장 천해란, 주당위 선전부, 주민족사무위원회,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출판국, 연변가무단 등 관련 책임자들이 연길역에서 이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이날 오후 2시 6분, 렬차가 역에 들어섰고 이윽고 ‘아리랑꽃’출연진들이 기차에서 내리자 마중나온 수많은 사람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환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웨쳤다.
이어 연길역 귀빈대합실에서 짧은 환영식이 있었다. 부주장 천해란은 환영식에서 “연변가무단은 근 3년의 시간을 들여 창작, 리허설을 진행했고 단장, 감독, 배우 등 할것없이 모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번 북경에서 있은 두차례의 공연은 매우 성공적이였다. 수고했다. 연변인민은 매일 ‘아리랑꽃’을 위해 투표하고있다. 고향사람들을 위해 이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변가무단에서 창작한 대형창작무극인 ‘아리랑꽃’은 중국조선족 예술인을 원형으로 무용가 순희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하면서 그녀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우수한 예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로운 무용형식과 현대적인 조명예술, 현대음악을 아우른 화려한 그림으로 펼치고있다.
‘아리랑꽃’은 꽃의 고유한 속성인 향기에 립각해 서막 ‘향기속으로’, 1막 ‘파란 향기’, 2막 ‘빨간 향기’, 3막 ‘하얀 향기’, 4막 ‘노란 향기’, 종막 ‘천년의 향기’ 등 6개 부분으로 나뉘면서 립체감을 살리는 현대적이고 몽환적인 조명, 전통악기와 관현악을 결부한 음악과 판소리를 결부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