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 전국체전 道 선수단 결단식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4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선수단 결단식 및 종합우승 다짐대회’에는 도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와 정기열 도의회의장,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각 종목별 가맹단체 회장 및 사무국장 등 내빈과 선수,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선수단장인 남경필 도지사는 최규진 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전달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경기체육의 얼굴”이라며 “도의 명예를 걸고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선수 여러분이 대회를 준비하며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알고 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목표 달성과 함께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루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는 것도 중요한 만큼 페어플레이 정신과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써 부상자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기열 의장은 격려사에서 “충남 아산은 저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선수 개개인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이루고자하는 꿈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올 한 해 땀흘린 선수들의 열정이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을 대표해 임상진(경희대 럭비)과 강채영(경희대 양궁)이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제82회 대회 이후 15년 만에 충남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에 2천89명(임원 496명, 선수 1천59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경기도는 종합우승 15연패 달성과 함께 15년 전 충남에 종합 1위 자리를 빼앗기며 종합 3위에 머물렀던 설움을 되값겠다는 각오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