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1천373억 원을 증액 편성한 교육비특별회계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증액한 1천373억 원 중 주 세입원은 중앙정부 추경으로 추가 교부된 보통교부금 930억 원이다.
세입은 국비보조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천139억 원, 법정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0억 원, 기타 이전수입 2억 원, 고교 수업료 및 이자수입 등 자체수입 222억 원 등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안을 중앙정부 추경의 목적인 경제 활성화에 부응하고, 재정적 어려움으로 시행하지 못했던 학교교육환경개선 사업, 학생 건강, 안전, 교수 학습 시설에 중점해 편성했다.
이에 따라 ▲학교 냉난방시설개선 189억 원 ▲석면교체 107억 원 ▲화장실개선 93억 원 ▲창호교체 72억 원 ▲학교급식환경개선 65억 원 등 총 798억 원을 학교교육환경개선 시설 사업에 편성했다.
또 ▲학교 고화질 CCTV 설치 20억 원 ▲운동장 우레탄 시설교체 41억 원 ▲초등학교 저학년 책걸상교체 6억 원 ▲정보화 기자재 85억 원 ▲과학시설 75억 원 ▲도서관을 비롯한 학교특별실 76억 원 등 학생 건강 안전 분야와 교육활동 시설에 총 321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무상보육(누리과정) 잔여 1개월분 203억 원(어린이집 96억, 유치원 107억)과 무상보육 재원 확보를 위해 감액했던 학교기본운영비 57억 원을 다시 증액했다.
반면 교과서지원과 방과후학교 운영, 원어민교사 및 강사운영 등 외국어 교육 등의 항목은 감액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추경에 의한 교부금이 대부분으로 의회에서 몇가지 조정은 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큰 틀에서 보면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이번 달 중 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