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리우서 꺾인 ‘꿈’… 체전에서 한풀이

‘도마의 신’ 양학선·수영 ‘금’ 박태환 재기노려
유도 간판 안창림·김원진도 ‘금빛 사냥’ 출격

지난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거나 출전이 좌절된 경인지역 스포츠 스타들에 7일 충남 아산에서 개막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우선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재기를 노린다.

양학선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더 중 아킬레스컨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피나는 재활을 통해 복귀를 노린 양학선은 7월 초까지 올림픽 출전의 꿈을 버리지 않고 부상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몸을 만들지 못하고 리우행 꿈을 접었다.

리우행이 좌절된 뒤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몸을 만들어온 양학선은 이번 전국체전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리우 올림픽에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친 박태환(27·인천시청)도 이번 전국체전을 재기의 발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자유형 100m, 200m, 400m에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 탈락했고 1천500m에는 출전을 포기하고 쓸쓸히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지난달 호주로 떠난 박태환은 약 3주간 전지훈련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인천 대표로 나오는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를 비롯해 계영 등 단체전을 통해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박태환은 2014년 제주 전국체전에 출전해 4관왕에 올랐지만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 기간에 해당해 메달을 박탈당했다.

이밖에도 리우에서 ‘노 골드’로 아쉬움을 남긴 남자 유도 김원진(24·양주시청), 안창림(22·수원시청) 등도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