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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6초전 짜릿한 밀어내기 역전 우승

레슬링 자유형 안종기(부천시청)
남 일반 74㎏급 4-3으로 금메달
“실업무대 진출 후 첫 1위 감격”

 

“대학 졸업후 4년 만에 실업무대에서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74㎏급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안종기(부천시청)의 소감.

안종기는 이날 열린 결승에서 한대수(강원·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밀어내기로 점수를 얻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산곡중 출신으로 원광대를 졸업할 때까지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했지만 부천시청에 입단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안종기는 지난해 말 상무를 제대하고 올해 다시 부천시청에 복귀해 전국대회 중 가장 큰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왼쪽 무릎에 염증으로 고생한 안종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체력훈련과 반복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

안종기는 “태클이 좋은 반면 태클 이후의 마무리 기술이 약해 득점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점을 보완해 실업팀 입단 후 전국대회 첫 우승을 이룬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반드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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