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도는 10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오후 7시30분 현재 45개 정식종목 중 1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87개, 은 83개, 동메달 77개로 종합점수 8천674점으로 전날 5위에 종합 2위로 세 계단 뛰어 올랐다.
개최지 충남이 금 39개, 은 46개, 동메달 81개로 종합점수 1만3천92점을 획득해 전날에 이어 종합 1위를 이어갔고 라이벌 서울시는 금 60개, 은 46개, 동메달 61개로 6천673점을 받아 종합 8위에 머물렀다.
인천시는 금 32개, 은 37개, 동메달 62개로 6천100점을 획득해 종합 9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도는 이날 끝난 롤러에서 금 3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1천501점을 획득해 2013년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한 이후 3년 만에 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며 입상권에 들었고 지난 해 9위에 머물렀던 당구도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얻어 종목점수 462점으로 7계단 상승한 종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종목 4위에 머물렀던 조정은 금 1개, 은 2개, 동메달 4개로 1천431점을 얻어 종목 3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카누(1천114점·은 2, 동 3)와 궁도(528점)는 각각 종목 6위와 종목 10위에 올랐다.
이날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48㎏급에서는 이슬기(수원시청)가 인상 78㎏, 용상 96㎏, 합계 174㎏으로 3관왕에 등극했고 전날 롤러 여일반 1만m 제외·포인트에서 우승한 유가람(안양시청)도 1만5천m 제외경기에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또 기계체조 남고부 강평환(수원농생명과학고)은 철봉(14,700점)과 마루운동(14.675점)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으며 기계계조 여고부 구래원(경기체고)도 평균대(12,825점)와 마루운동(11.850점)에서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리우행이 좌절됐던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은 기계체조 남일반 도마에서 15.012점으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복귀했고 육상 남일반 포환던지기 정일우(성남시청·18m51)는 전국체전 11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열린 축구 남대부 용인대는 인천대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고 테니스 남녀고등부 연천 전곡고와 화성 남양고, 남일반 경기선발도 강원 양구고와 울산여고, 부산테니스협회를 꺾고 4강에 합류했으며 농구 남고부 안양고와 남일반 중앙대, 배구 남녀고등부 화성 송산고와 수원전산여고, 탁구 여고부 파주 문산수억고와 남대부 경기대, 럭비 고등부 부천북고, 하키 남일반 성남시청, 펜싱 남고부 에뻬와 사브르 화성 발안바이오고, 여고부 에뻬 화성 향남고도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