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도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18연패를 달성하며 매트의 지존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 유도는 11일 충남 서산 농어민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5개, 은 5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520점으로 서울시(1천681점·금 8, 은 6, 동 3)와 개최지 충남(1천555점·금 2, 동 14)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18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전력의 핵심인 남녀대학부를 전원 용인대 선수들로 구성한 도 유도는 대학부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목우승 18연패 달성에 1등 공신이 됐다.
도 유도는 대회 첫 날인 7일 남자일반부 60㎏급 김원진(양주시청)을 시작으로 73㎏급 안창림(수원시청), 100kg급 이규원(용인시청), 여일반 48㎏급 정보경(안산시청), 57㎏급 김잔디(양주시청)가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종목 우승을 예고했다.
대회 이틀째인 8일 남고부 60㎏급 전승범(의정부 경민고)이 금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9일 여고부 70㎏급 류도희(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가 정상에 오른 도 유도는 10일 열린 남대부에서 60㎏급 최인혁, 66㎏급 변종웅, 73㎏급 강헌철, 81㎏급 이문진, +100㎏급 주영서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1일 열린 여대부에서도 52㎏급 박다솔, 70㎏급 정혜진, 78㎏급 이정윤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목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도 유도는 남녀고등부 10체급 중 단 2체급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해 고등부 전력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