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문 케이티 위즈가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한다.
케이티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2013년 ‘제10구단’ 신생팀인 케이티의 초대 감독으로 3년 간 계약한 조 감독은 얇은 선수층에도 젊은 선수들을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성적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케이티는 또 이날 임종택<사진> 케이티 소닉붐 프로농구단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임종택 신임 단장은 스포츠단을 이끈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케이티는 전했다.
수원 수성고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임 단장은 KT 부산 마케팅단 지사장, 경영지원담당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년간 소닉붐 농구단과 E스포츠, 사격팀, 하키팀을 총괄해 왔다.
한편 케이티 후임 감독으로는 두산 베어스 감독을 지냈던 김진욱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