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펜싱 남자고등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광주체고를 45-33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한 화성 발안바이오고 펜싱팀 이봉우 에뻬코치의 소감.
지난 5월 화성에서 열린 제54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우승자 손민성과 7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1위 이종성을 비롯해 이한솔(이상 2학년), 홍세화(1학년) 등으로 팀을 꾸린 발안바이오고는 1회전에 대구 오성고를 45-22로 손쉽게 꺾은 뒤 2회전에 홈팀인 충남체고를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45-43, 2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충남체고 전을 승리로 이끈 발안바이오고는 4강에서 부산체고를 40-29로 따돌린 데 이어 광주체고까지 꺾으며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문체부장관기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펜싱 에뻬 단체전에서 발안농생고로 우승한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밟은 발안바이오고는 손민성, 이종성 등 2학년들의 전력이 탄탄한데다 홍세화 등 1학년들의 기량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내년 대회에도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