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 천안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산업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에 남고부 금메달을 안긴 정우선 화성 송산고 감독의 소감.
송산고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20세 이하(U-20) 남자 청소년 배구대표팀 출신 레프트 공격수 홍상혁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제94회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도 배구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송산고는 2회전에서 만난 경남 진주동명고와 팽팽한 접전 끝에 3-1(27-25 25-19 21-25 25-23)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행진을 계속했다.
준결승전에서 경북 현일고를 3-0으로 완파한 송산고는 결승에서도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한 서브와 정확한 블로킹 타이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우선 감독은 “힘든 훈련을 참고 인내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