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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를 맞은 ‘경기국악페스티벌’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주관해 경기도민들에게 우리 음악인 국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비가 내린 궂은 날씨였지만 1천여명에 달하는 경기도민이 수원 제1야외음악당을 찾아 가을비가 내리는 한 밤에 어울리는 국악의 향취에 흠뻑 취했다. 주최측에서는 제1야외음악당 좌석인 796석이 모자라 간이의자 등를 동원해 넘쳐난 관중을 수용했다.
또 사물놀이와 국악기 체험, 판소리 배우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겼다.
이날 식전 행사에는 (사)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져 객석의 흥을 돋았다.
이어 사회자로 나선 국악인 남상일 씨의 ‘얼씨구’라는 추임새에 관객들이 ‘좋~다’고 받아치면서 시작된 본 공연은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 ‘프론티어’를 시작으로 김태훈 단원이 나선 태평소 협주곡 ‘검은평화’와 최근순 명창과 하지아, 심현경 단원의 경기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또 남상일, 송소희, 윤은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가을밤을 물들인 이번 페스티벌은 국악사물팀 ‘리드모스크루’가 비보잉과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공연 ‘판놀음’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의 연주를 맡은 경기도립국악단 조광석 부지휘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가 왔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가운데 한분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시며 큰 호응도 보내주셔서 2시간의 공연 시간 동안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페스티벌을 찾아주시고 또 함께 해주시고,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정민수 문화체육부장
▲취재= 박국원기자(사회부), 민경화기자(문화체육부),이슬하기자, 조용현기자(이상 정치부) ▲사진=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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